청각장애를 가진 아동이나 성인에게 말이란 정상인과 같이 자연스럽게 습득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청능훈련과 언어치료를 통하여 습득되어지며 청력손실로 인하여 언어 발달이 지체될 경우 보장구(보청기, 와우 등)를 착용한 경우라도 자발적으로 언어의 정상발들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는 엄마가 아이를 임신하고 약 20주가 되면 가장 먼저 내이의 감각기관인 코르티 기관을 포함한 와우관이 성인의 형태를 갖추게 되며, 이 시기에는 형태뿐 아니라 초기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청신경 기능까지도 발달이 완성되기 때문에 소리를 듣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양수에 둘러싸인 태아의 청력은 액체의 진동을 골도로 듣는 것이므로 저주파수 소리를 더 잘 들으며, 액체를 통해 소리가 전달되므로 외부의 자극 소리는 태아에게 20~50dB정도 감쇄되어 전달되게 됩니다.
태아기 20주부터 소리를 들은 태생 전의 청각경험은 태생 후 행동이나 발달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태생 후 약 한 달 사이에 신생아는 모국어의 운율, 특정 자음이나 모음 그리고 언어와 관련된 특정 주파수에 선택적인 반응을 할 수 있어 부모의 목소리를 들으면 심장박동 수가 달라지고 입을 오물거리는 등의 반응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발달적인 측면으로 난청아동의 언어발달은 청력손실로 인하여 청각경험이 없는 시간의 단계를 자발적으로 수행할 수 없어 발달이 지연될 수밖에 없으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조기중재가 꼭 필요합니다. 또한 청각장애는 다른 장애를 가진 언어발달지체아동과는 달리 보장구(보청기, 와우 등)를 통해 언어를 후천적으로 배우는 것이므로 청각학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언어재활사가 아동을 치료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