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는 어린이들의 경험과 내면세계를 표현하는 폭넓은 언어이며 어른이 되어 가는데 필요한 일상생활의 리허설입니다. 어린이들은 놀이를 통해 전인적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때 묻은 복잡한 마음들을 정화시켜 나갑니다. 이 때문에 놀이는 전반적인 발달상태를 진단하기도 하며, 갈등상태의 어린이들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유용한 수단으로 선택됩니다.

그러나 놀이가 일상적 놀이를 뛰어넘어 발달을 촉진시키거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치료적 놀이가 되려면 어린이의 거침없는 호기심과 은밀한 속마음이 자유롭게 개방될 수 있는 치료적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즉, 일상생활에서 드러내기 어려운 무제한의 호기심과 무의식적 갈등들을 치료자의 지지와 공감을 통해 자유롭게 발산시킬 수 있는 전문성이 필요한 것입니다. 치료자와의 안정적이고 수용적인 새로운 인간관계를 경험하면서 어린이들은 좁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 무지개가 피어오르는 새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표현하는 마음의 세계는 구어적 표현이 아닌 상징적 표현이기 때문에 그것을 심층적으로 깊고도 넓게 이해하는 전문성이 필요한 것입니다.
지나치게 부산하고 충동적이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
눈을 자주 깜박이거나 얼굴을 찡그리는 버릇이 심한 아이
모든 일에 흥미 없어하고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
매사에 부정적이고 짜증을 많이 내는 아이
지나치게 긴장되어 있고 사소한 일에도 걱정과 불안이 많은 아이
친구들과 잘 사귀지 못하거나 집단 따돌림(왕따)을 당하는 아이
공격적이고 적대적이며 반항적으로 행동하는 아이
거짓말, 도벽이 있는 아이
거식증이나 과식증 등 식사장해를 보이는 아이
발달이 지연된 아이
대인 상호작용에 문제를 보이는 아이
야뇨증과 유분증이 있는 아이
부모님과 떨어지기 힘들어하는 아이